약국에서 근무하는 약사들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중 하나 라고 하는데요. "후시딘 하나 주세요","마대카솔 하나 주세요." 이처럼 특정한 회사의 제품명을 거론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이런게 가능한 이유는 가정 상비약으로 분류가 되어 있어 의사의 처방전이 없다 하더라도 살 수 있는 일반 의약품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처럼 높은 인지도에 비해 실제 어떤 효능이 있는지 정확히 알고 구매 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합니다. 거의 국민 모두가 알고 있는 두가지 이름이지만 어디에 좋은지 효능은 알려져 있지 않은것이 또다른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료참조]



후시딘 효능 효과 vs 마데카솔 연고


동화약품의 후시딘과 동국제약의 마데카솔은 30년 이상 국내 상처 치료제 시장에서 돋보적인 양강 구도를 형성해 왔습니다. 얼핏 보면 비슷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것같지만 조금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차이가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1970년 세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마데카솔은 식물 성분의 상처 치료제 입니다. 염증 이나 2차 감염의 우려가 없는 상처에 새살을 돋게 해서 흉터가 남지 않는 다는 것을 장점으로 어필하고 있습니다. 마데카솔 연고의 주 성분은 '센텔라아시아티카' 라는 식물의 추출물 입니다. 마데카솔 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이유중 하나가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 섬이 지명으로 부터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마데카솔분말은 진물이 나거나 피가 나는 상처, 또는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 있는 환자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욕창에 효능이 뛰어납니다. 일반 슈퍼에서 구매할 수 있는것 치고는 꽤 괜찮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일반 의약품 입니다.

동화약품의 후시딘은 1980년대 국내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마데카솔보다 10년 정도 늦게 출발을 했는데요. 처음에는 덴마크 제약회사 레오파마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서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후시딘은 안전성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고, 상처를 치료할 때 나타나기도 하는 부종이나 피부자극 등에 의한 발진등 부작용이 적어 신생아 미숙아를 제외한 생후 4주 이상의 모든 연령대에서 안심하고 사용 할 수 있습니다. 후시딘의 주 성분은 푸시딘산나트륨 입니다. 피부 감영증의 주 원인균으로 분류되는 황생포도당상구균에 대한 탁월한 항균력이 특징 입니다.



이처럼 후시딘과 마데카솔은 상처를 치료한다는 목적이 있지만 주 성분은 차이가 있습니다. 어린아이라면 후시딘, 어른은 마데카솔이 정답인 걸까요? 개인에 따라 기호가 다르기 때문에 섣불리 예단할 수 있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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