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와 저축은행의 티비 광고 규제를 시행한지 한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고금리 임에도 불구하고 쉽고 빠르다는 말에 현혹되어 소비자들의 판단력이 흐려지는 것을 자제하기 위한 일종의 조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 배우 고소영씨가 J트러스트 광고에 출연했지만 논란이 일자 계약을 파기했던 일도 있었습니다.


현재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1시부터 10시, 그리고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대부업 광고 방송이 금지 되었습니다. 이로인해 산와머니를 비롯해 러시앤캐시, 웰컴론 등의 금융사는 실제로 실적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도 예상 됩니다. 2014년 한국 대부금융협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용자중 절반 가까이인 52%가 TV광고로 대부업을 알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높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이 이용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단 하나 입니다. 상위 기관에서 부결이 되기 때문 입니다. 누구나 제 1금융권인 은행이 이자가 낮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이용의 문턱이 높다고 느껴지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에 비해 산와머니 대출조건 자격을 살펴보면 까다롭거나 복잡한 규정이 없습니다. 재직기간이 한달 미만이라도, 급여를 현금으로 수령한다 하더라도 300만원 정도의 소액은 어렵지 않게 빌릴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자격 조건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만 20세 이상으로 최고 한도는 3천만원 입니다. 상환은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원금자유상환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구비서류는 신분증, 주민등록초본만 있으면 됩니다. 300만원 이상 신청시에는 소득자료가 필요하긴 합니다.



저역시도 산와머니를 두번이나 이용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첫번째 사용했을때는 정말 예전으로 66.6%의 이자율도 사용해봤고, 가장 마지막에 사용했던 때가 39.9% 입니다. 물론 현재 최고 금리는 연 34.9% 이내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회는 많지 않습니다. 정말 급할때 요긴하게 잘 사용을 했고, 당시 상황이 은행연합회 전산에 채무가 드러나면 안되었기 때문 입니다.

시중은행들이 자격 조건을 지금보다 대폭 완화하고, 이자율을 낮춘다면 산와머니를 비롯해 러시앤캐시나 리드코프, 웰컴론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감소할것이 분명 합니다. 하지만 조건을 완화하지 못하는 이유는 연체율과 관련이 있습니다. 실제 몇달전 출시한 우리은행의 위비뱅크 모바일도 10% 초반의 금리임에도 불구하고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의 연체율이 너무 높아 조건을 강화해야 한다는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연체율 문제로 인해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들의 경우 제도권 금융기관의 마지막 단계인 산와머니를 비롯한 대부업체를 이용 할 수 밖에 없는것 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분명 결과는 달라 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낮은 이자로 이용 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전하게 상담후, 이용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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